보수동책방골목1 향긋한 책냄새가 좋은 '보수동책방골목' | 부산여행 부산 보수동 헌책방골목. 내 학창시절 모든 참고서와 전공서적을 샀던 곳. 아직까지 그 명맥을 유지해옴이 반갑다. 전국에는 헌책을 파는 서점이 종종 존재하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활발히 유지되는 곳은 현재로선 부산 보수동이 유일하다. 인천 배다리 같은 곳도 현재는 5-6군데 정도만 간신히 숨만 쉬고 있더라. 언제부터 이곳이 여행지로 각광을 받았는진 모르겠지만, 요즘은 책을 사는 사람보다 구경하는 사람이 더 북적이는 재미난 곳. 사방으로 길이 나 있으니 딱히 입구라고 할만한 곳은 없다. 국제시장 사거리 건너면 만나는 이곳 쯤을 입구라고 해둘까. 그래도 아직 책을 찾는 이가 많은 가보다. 우연의 일치인진 모르겠지만 이날 카메라 들고 사진 찍는 사람은 나뿐이더라. 이렇게 많은 책을 쌓아 놓고 어떻게 찾을 수 있지.. 2017.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