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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예술로 승화시킨 양림동 '펭귄마을' | 광주 가볼만한곳 주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예술로 승화한 곳이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양림동 펭귄마을은 정크아트로 다시 활기를 띕니다. 지역 공동화 현상으로 사람들이 떠나고, 동네 골목엔 쓰레기만 나뒹굴던 지난 10여 년. 예술 감각이 남달랐던 터줏대감 김씨 할아버지는 앞집 순이가 타던 세발자전거, 친구 박영감의 벽시계, 얼마 전 시집 온 새색시의 냄비와 양은밥상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모두 예술로 바꿔놓았습니다. 마을 입구는 여느 벽화마을과 유사하지만 알맹이는 조금 다릅니다. 펭귄마을 입구에서는 양림동 투어가 매일 수차례 출발하는데요. 해설사와 함께 돌아보는 것도 유익할 거에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거든요. 물론 해설사와 함께 마을 투어하는 것은 무료입니다. 김씨 할아버지, 정말 깨알같이 주워다 작품으로 만들었네요. .. 2017. 1. 5.
이러려고 겨울 기다리는거죠! '평창송어축제' | 평창여행 겨울여행은 갈 곳이 마땅치 않아 늘 고민입니다. 제가 매년 겨울마다 추천하는 곳이 있는데, 평창 송어축제입니다. 올해로 9년째 열리고 있는데, 축제기간은 1월30일까지 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람 많은 걸 싫어해서 여행은 늘 평일 비수기에만 가는데, 평창은 지금이 성수기네요. 축제장 주변엔 사람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렇다고 주차하기 힘들 정도는 아니니 걱정 마세요~ 대중교통 이용하신다면 평창 진부시외버스터미널에 내리면 근처입니다. 축제 현장은 어떤지 들어가 볼까요~ 자작나무로 만든 예쁜 벤치, 요고 괜찮네요. 평창의 겨울은 제 기억에 늘 하얀색입니다. 어찌나 눈이 많이 내렸는지 눈조각도 많이 해놨더라고요. 미끄러워 그런지, 아이들은 부모가 끌어주는 썰매 타고 다닙니다. ㅎㅎㅎ 저 꼬마 여자애는 제 카메라가 커.. 2017. 1. 4.
아름다운 산사와 전나무숲길 '내소사' | 부안여행 전북 부안에는 참 아름다운 전나무숲길과 그 길 끝에는 1300년 묵은 내소사(來蘇寺)란 사찰이 있습니다. 내소(來蘇)의 뜻은 "여기로 오는 사람들, 모두 소생되게 해주소서"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겪고 다시 시작하는 나는, 제발 소생되게 해달라고 빌고 또 기운을 받아야겠네요. 어떤 길이 펼쳐지나 들어가 볼까요~ 임란 때 완전히 소실되었다 복구한 내소사의 역사는 1300년이나 되었습니다. 전쟁으로 사찰의 입구가 삭막해져 150년 전에 일주문부터 사천왕문까지 500미터 정도의 길에 전나무와 벚나무를 심었는데,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길이 참 예쁘죠? 그런데 눈 온 날은 조심해야되겠더라고요. 위에서 눈 덩이가 떨어져요. ^^* 전나무숲길은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뽑혔습니다.. 2017. 1. 4.
아름다운 일출과 조식이 있는 '주문진리조트' | 강릉여행 강릉의 주문진리조트는 다른 건 몰라도 일출과 조식당이 참 아름답습니다. 리조트 바로 앞이 주문진해수욕장이고,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특히, 해변 모래사장 끝에는 기차모양의 식당과 카페가 있는데 참 예쁜 곳이었어요. 객실은 조금 오래되어 고급스럽거나 세련되진 않았는데, 일출과 카페만으로도 본전은 뽑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방에서 바라보는 바닷가 풍경은 돈으로 살 수 없어요~ 연초는 여행 비수기라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네요. 새벽에 다들 해변으로 나가는 걸 보면 일출보러 왔나 봅니다. 카라반도 있군요. 아산 도고스파에서 카라반에 하룻밤 잔 적이 있는데, 분위기 괜찮더라고요. 투숙객에겐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주나 봅니다. 해뜨는 방으로 달라고.. 2017. 1. 4.
지하철 1호선 타고 떠나는 '인천여행' 수도권에서 전철 타고 갈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지는 많지 않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종착역인 ‘인천역’에 내리면 바로 차이나타운을 만나는데요. 차이나타운 근처에는 이색적인 볼거리와 먹거리가 참 많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중국, 일본 등 외국인 치외법권 지역인 조계지에 있는 근대 건축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일대의 현대적인 건축물 등 가까운 거리에 가 볼만한 곳과 먹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인천 안의 작은 중국 ‘차아니타운’ 인천역 역사를 나오면 길 건너에 바로 차이나타운이 있습니다. 이곳은 1883년 청나라 조계지가 생기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상권인데요. 상가 주인들이 대부분 화교들이라 손님과 대화할 때를 제외하곤 온통 중국어만 들립니다. 골목을 걷다 보면 한국에서 최초로 짜장면을 만들었던 옛 공.. 2017.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