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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강원도

아름다운 일출과 조식이 있는 '주문진리조트' | 강릉여행

by 아재. 2017. 1. 4.

강릉의 주문진리조트는 다른 건 몰라도 일출과 조식당이 참 아름답습니다. 리조트 바로 앞이 주문진해수욕장이고,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특히, 해변 모래사장 끝에는 기차모양의 식당과 카페가 있는데 참 예쁜 곳이었어요. 객실은 조금 오래되어 고급스럽거나 세련되진 않았는데, 일출과 카페만으로도 본전은 뽑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방에서 바라보는 바닷가 풍경은 돈으로 살 수 없어요~


연초는 여행 비수기라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네요. 새벽에 다들 해변으로 나가는 걸 보면 일출보러 왔나 봅니다.







카라반도 있군요. 아산 도고스파에서 카라반에 하룻밤 잔 적이 있는데, 분위기 괜찮더라고요.







투숙객에겐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주나 봅니다.







해뜨는 방으로 달라고 해서 이 방을 받았습니다. 꺽인 창문으로 파노라마 해변을 감상할 수 있네요! 멋집니다.







여긴 펜션은 아닌데 보통의 펜션처럼 주방도구들이 준비가 다 되어 있네요. 화장실에는 욕조가 있습니다. 시설은 다들 오래되어 보이긴 해도 깨끗하고 단전하게 정리되어 있더라고요.







어메니티는 종합 선물세트 처럼 죄다 준비되어 있네요. 요즘 일회용 잘 안주는 분위긴데, 치약칫솔에 면도기까지 싸그리~







창밖 테라스로 나오니 바다가 한눈에 샤샤샥 들어옵니다. 가슴이 탁 틔는게 진짜 시원하네요. 체크인하면 바로 앞에 보이는 카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웰컴음료 쿠폰을 주는데, 조금 있다 커피 한잔 들고 바다 구경 나가야겠네요.






슬슬 해가 지고 있으니 웰컴음료 쿠폰 쓰러 기차모양 카페로 내려가 볼까요~







이야~ 조명 참 예쁘게도 달아 놨네요. 해변카페는 껌껌한 밤에 보니 정말 아름다웠어요. 파도소리가 찰싹찰싹 들리는게 감성 돋습니다.








내부는 요래 생겼어요. 진짜 기차를 개조해서 만든 것 같네요. 아침에는 조식이 여기에 깔립니다.







파도소리 들으며 커피한잔 마시니 요고요고 분위기 좋네요. 아름다운 밥이었어요~ ^^*








그리고 이튼날, 오전 7시쯤 창 밖을 보니 일출이 올라옵니다. 멀리 나갈 필요 없이 객실 테라스에서 볼 수 있어 요고 기특하네요.







조식으니 기차 카페 내부에 조촐하게 깔립니다. 먹을 게 그리 다양하진 않아도 커피도 있고 빵도 있고, 이정도면 저에겐 충분합니다. 간단하게 에그스크램블과 빵, 샐러드만 담고 창가에 자리를 잡습니다.







바다를 보며 먹는 아침은 분위기로 배가 부르네요.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가까이서 바다 보며 아침 먹을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런 아침입니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객실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다른 곳 가셔야 하고요. 밤바다, 맛있는 커피와 해변, 기차에서의 조식이 기대되신다면 주문진리조트도 괜찮습니다.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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