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전라도4

국내1호 야시장 '대인시장' 먹거리 총정리 | 광주 가볼만한곳 우리나라 1호 야시장은 어딜까요? 공식적으로는 2013년 문을 연 부산 부평깡통야시장입니다. 그런데 실질적인 1호 야시장은 2011년부터 운영한 광주 대인예술야시장 ‘별장’입니다. 달과 별이 뜨는 시간에 시장이 열린다고 '별장'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곳에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 야시장이 열리는데, 시장 상인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공연, 먹거리, 작품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기 때문에 '대인예술야시장'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이곳에는 어떤 먹거리와 볼 것들이 있나 내려가 볼까요~ 보통의 야시장은 점포상인과는 별도로 다른 상인들이 수레를 끌고 와 길에서 영업하는 형태를 띄고 있는데요. 이곳은 대부분 시장 상인들이 직접 좌판을 깝니다. 낮에는 정육점이고 밤에는 떡갈비를 만들어 팔고 그런 식.. 2017. 1. 6.
재기발랄한 젊은이들의 가게. 남부시장 '청년몰' | 전주 가볼만한곳 전주, 작지만 참 볼게 많은 도십니다. 전주 남부시장은 저와 인연이 조금 있는데요, 예전엔 여기서 고무신을 여러 번 샀던 기억도 나네요. 요즘은 시장 상권이 예전같지 않아 많은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젊은이들의 재기발랄한 특별한 공간 '청년몰'이 바로 그것입니다. 2011년 딸랑 2개의 점포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30여개가 넘는 점포가 들어서 전주 남부시장의 마스코트가 되어가고 있어요. 단순히 관광의 목적만 있는 게 아니고, 지자체의 도움 없이 온전히 청년들과 시장이 머리를 맞대고 이루어 낸 곳입니다. 재래시장이지만 1층은 가게세가 비싸니 청년몰은 2층에 대부분 몰려 있어요. 2층은 보통 창고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지금은 청년들의 상점이 있습니다. 계단 입구에 적어놓은 톡톡 튀는 문구가 재미나네요. '적.. 2017. 1. 5.
쓰레기를 예술로 승화시킨 양림동 '펭귄마을' | 광주 가볼만한곳 주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예술로 승화한 곳이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양림동 펭귄마을은 정크아트로 다시 활기를 띕니다. 지역 공동화 현상으로 사람들이 떠나고, 동네 골목엔 쓰레기만 나뒹굴던 지난 10여 년. 예술 감각이 남달랐던 터줏대감 김씨 할아버지는 앞집 순이가 타던 세발자전거, 친구 박영감의 벽시계, 얼마 전 시집 온 새색시의 냄비와 양은밥상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모두 예술로 바꿔놓았습니다. 마을 입구는 여느 벽화마을과 유사하지만 알맹이는 조금 다릅니다. 펭귄마을 입구에서는 양림동 투어가 매일 수차례 출발하는데요. 해설사와 함께 돌아보는 것도 유익할 거에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거든요. 물론 해설사와 함께 마을 투어하는 것은 무료입니다. 김씨 할아버지, 정말 깨알같이 주워다 작품으로 만들었네요. .. 2017. 1. 5.
아름다운 산사와 전나무숲길 '내소사' | 부안여행 전북 부안에는 참 아름다운 전나무숲길과 그 길 끝에는 1300년 묵은 내소사(來蘇寺)란 사찰이 있습니다. 내소(來蘇)의 뜻은 "여기로 오는 사람들, 모두 소생되게 해주소서"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겪고 다시 시작하는 나는, 제발 소생되게 해달라고 빌고 또 기운을 받아야겠네요. 어떤 길이 펼쳐지나 들어가 볼까요~ 임란 때 완전히 소실되었다 복구한 내소사의 역사는 1300년이나 되었습니다. 전쟁으로 사찰의 입구가 삭막해져 150년 전에 일주문부터 사천왕문까지 500미터 정도의 길에 전나무와 벚나무를 심었는데,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길이 참 예쁘죠? 그런데 눈 온 날은 조심해야되겠더라고요. 위에서 눈 덩이가 떨어져요. ^^* 전나무숲길은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뽑혔습니다.. 2017. 1. 4.